추석을 맞아 우리집까지 포함 5곳 배달, 그중 네곳은 어른들께 보내드리는 것이라 이 시간까지 노심초사했네요. 이 쇼핑몰의 경험부족이 확 드러난 배송이었지만, 인터넷 쇼핑 10년차라 대충 상황이 보여서 이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... 지금 배송완료 확인 뜨는 것 보고 후기 올립니다. 시댁만 빼고 나머지는 다 도착했다는 전화도 받았구요.
우선 나비한우는 앞으로 정확한 배송안내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. 어차피 추석이라 다들 보통때와는 달리 배송에 시간이 걸린다는 걸 대부분 고객은 감안하고 있을 겁니다. 그러니 조금 오래 걸리는 건 이해하려고 애쓴다고 생각합니다. 다만 부정확한 정보를 올 것 처럼 말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느라 시간 낭비를 한 것이고 그래서 화를 내는 걸겁니다. 여유를 두고 정확한 안내를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
저희는 꼬리와 고기등을 주문했는데... 꼬리는 어른들께 선물로 보낸 것이라 실물을 보지는 못했는데... 홈페이지 사진처럼 털도 달려있는 것이 왔다고 하고 꽤 양이 많았다고 하셨고 등바구니에 보기 좋게 잘 담겨져 왔다고 합니다...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지만... 예전에 한우를 사서 고아보면 수입산 보다 훨씬 진하고 많은 양이 우러나왔기에 기대하고 있습니다.
저희 집에는 등심 차돌박이 양지 국거리를 시켰는데... 일단 딱 받아보니 ... 생고기를 썰은 것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.. 워낙 고기를 좋아하는 집인데다.... 친정쪽이 시장사람들이 많다보니... 대충은 고기 볼 줄 압니다.
오자 마자 등심과 차돌박이를 구워먹었는데... 저는 앞에 후기 올린 분들처럼 너무 맛있다거나 살살 녹지는 않았습니다.... 보통 사먹던 호주산 고기보다 오히려 좀 질겼습니다.... 그래서... 생고기 맞구나 싶었습니다... 잡은 지 얼마 안되면... 원래 좀 고기가 질기다고 하고... 먹기좋은 상태로 준비된 코스트코 고기 보다는 거친 느낌이었지만.... 생생한 고기니 그렇겠거니 생각했습니다.... 한우에 관련된 지식인 정보들을 봐도 육우보다 조금 질긴 느낌인 대신 고소한 게 한우라는 말도 있으니까요...
그래서 냉동시키려고 넣어둔 고기들 도로 꺼내 냉장실로 옮겼습니다... 2-3일 숙성시켜야 할 듯 해서요. 여튼 질겨서 맛없다기 보다는 오히려 생생한 상태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.... 먹고픈 욕심이 앞서 먼저 먹어버렸지만... 여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...
배송상태는 걱정 안되게끔... 보냉제가 다 녹지 않은 상태로 도착했습니다... 너무 배송이 오래 걸려서 얼었다가 온 게 아닐까 싶었지만.... 그건 아닌 듯 했습니다...
앞에 글 쓴 분들 처럼 아주 강한 칭찬은 아니지만.. 나름대로 며칠간 너무 속을 썩여서 소회를 적어보았습니다.
우선 배송안내를 정확히 해줬음 좋겠다...
고기는 생고기인듯 하다... 한우도 맞는 듯 하다.... 홈페이지 정보대로 도착한 듯 하다.
가격은 훌륭한 편이다...
재구매 의사를 묻는다면.... 다시 구입할 생각이 있다... 이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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